"HDC현대산업개발,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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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5 08:47 수정2025.04.15 08:47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유안타증권은 1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윤석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문제가 됐던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의 준공정산 비용 반영이 반복됐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동절기 공사량과 서울원아이파크 등 자체 사업 현장의 낮은 공정률로 시장 기대치 이하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와 22% 증가한 9930억원과 50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12% 밑도는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사 수익성 훼손 요인으로 작용한 지식산업센터가 모두 준공되며 관련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상반기 내 선고 예정인 광주 학동 및 화정 사고 관련 행정처분의 강도가 단기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인허가·착공 등 회복 신호가 포착되는 가운데 건설업종 내 희소성 있는 외형 성장 방향성과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자체 사업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포인트는 견조하다"며 "행정 제재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가 편안한 매수 시점"이라고 짚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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