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주 방미…베선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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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한다. 통상 이슈 외에 금융·외환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16일 “미 재무부가 다음주 최 부총리 방미 기간에 베선트 장관과 통상 현안 관련 회의를 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다음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23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 기간에 베선트 장관과 면담할 계획이다. 정부는 면담의 구체적 참석자와 일정, 협의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양국 재무장관회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90일 동안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인도 호주 등 5개 우방국과 통상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7일 일본과 첫 장관급 협상을 시작한다. 한·미 재무장관회담에선 상호관세 부과율 등을 포함한 통상 현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재무장관회담 때마다 거론된 금융·외환 관련 이슈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다음주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안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통상정책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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