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한계를 드러낸 마에다 켄타(3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하게 될까.
디트로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양도지명(DFA)한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마에다를 전력 외로 구분한 것이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웨이버 공시된다. 다른 구단에서 클레임을 걸 경우, 해당 팀으로 이적한다.
또 클레임이 걸리지 않을 경우에는,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과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29경기(17선발)에서 112 1/3이닝을 던지며, 3승 7패와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ALDS) 로스터에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이번 시즌에는 7경기에 모두 구원투수로 나섰으나, 평균자책점 7.88의 재앙과도 같은 성적을 냈다. 구원투수에게는 중요한 이닝 당 출루 허용도 1.88에 달한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이번 시즌에는 구원투수로도 최악의 모습을 보인 것. 마에다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마에다는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1988년생으로 이제 37세.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마에다가 미국 무대의 커리어를 포기할 경우, 일본 프로야구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은퇴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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