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신유형 없었다"

2 hours ago 1

고3 수험생들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3 수험생들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는 전반적인 난도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며, 수험생에게 부담을 줄 만한 새로운 유형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BS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예산여고 교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전반적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쉽고, 작년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2026학년도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전년 수능보다 8점 오르며 '불국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전년 1055명에서 261명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원점수가 평균 성적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한 교사는 이번 모의평가의 표준점수 최고점 전망에 대해서는 "모집단과 수험생 수준이 달라 구체적 수치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신유형 출제 여부에 대해서도 EBS는 안정적인 출제였다고 봤다. 한 교사는 "기존 유형을 깨트리는, 학생들에게 충격을 줄 만한 유형은 보이지 않았다"며 "기출문제들이 요구해 온 사고 과정을 이번에도 문항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수능 대비의 안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율은 전체 문항 기준 53.3%로 집계됐다. 총 45문항 가운데 24문항이 EBS 수능 연계교재와 연결됐다. 공통과목 독서에서는 4개 지문 모두가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를 활용해 출제됐다.

문학 영역에서는 8개 작품 중 4개가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나왔다. 한 교사는 "모의평가 문항들이 연계교재의 지문과 작품, 핵심 개념 등을 충실히 활용했다"며 "수험생이 느낀 실질적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