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의 가치 계승을 내세우며 도시 청사진 ‘원 시티’(ONE City)를 22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원 시티에 랜드마크 설계(ONE Scene), 초대형 클럽 압구정 커뮤니티(ONE Circle),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 등 미래형 로보틱스 라이프(ONE Robotics), 거장의 손길로 완성되는 생태숲(ONE Nature), 고급 주거에 걸맞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ONE Life)이라는 5대 핵심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사 람사와 모르포시스가 참여했다. 전 세대 돌출 테라스, 3면 개방형 코너 창호 등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한강·도심 파노라마 조망을 구현했다.
커뮤니티의 핵심 특화 시설인 ‘더 써클 원’은 단지 전체를 순환하며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실내 조경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DRT 무인셔틀 노선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DRT 무인셔틀을 비롯한 미래 기술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한강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입체적 생태숲 조경, 입주자 취향에 맞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압구정 캔버스 유닛’ 등도 제안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가 지닌 가치와 상징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산”이라며 “압구정3구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와 미래 기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해 대한민국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단 하나의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두 차례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재건축 사업은 동일한 업체가 2회 이상 단독 입찰시 조합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압구정 3구역은 인근 재건축 지역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사업장이다. 지상 65층 규모에 5175가구가 조성된다.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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