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무대 위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들다…고선웅 연출, 14년 만의 오리지널 창작극 ‘유령’

1 week ago 11
“이렇게도 연극이 될 수 있구나.” 무대 위에 오른 배우도, 이 극을 본 관객들도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아닐까. 연극 ‘늙어가는 기술’ 이후 14년 만에 발표한 고선웅 단장의 오리지널 창작극 ‘유령’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새롭게 막을 열었다.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배우 이지하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사람’과 ‘삶’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가 ‘연극’이란 장르 속에서 섬세하게 표현된다.분장실 또는 시체 안치실, 그리고 공연이 벌어지는 무대가 되는 네모난 공간. 그 위에 오른 배우 이지하는 이번 극에서 자신이 맡은 ‘하나의 삶’을 소개하며 막을 올린다.등장인물 ‘배명순’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을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