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밖에 머문 韓…수출품목 절반 가까이 경쟁력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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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CPTPP 발효 전후 5185개 수출품목 경쟁력 분석한국 경쟁력 하락 품목서 회원국은 상승…조선 격차 최대멕시코 관세 장벽에 車 직격탄 우려…“개선방안 검토해야”“CPTPP 가입, 수출시장 내 경쟁력 유지 차원 접근 필요” 등록 2026-10-14 오전 10:00:04 수정 2026-10-14 오전 10:00:04 가 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지 못한 사이 역내 시장에서 국내 수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에서 경쟁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CPTPP 가입 지연에 따른 불이익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CPTPP 발효 전후 우리나라의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CPTPP 발효 전인 2012~2018년과 발효 후인 2021~2024년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역내 수출 경쟁력 지표가 하락한 품목은 전체 5185개 가운데 2474개로 47.7%를 차지했다. 경쟁력 지표가 상승한 품목은 2711개(52.3%)였다. 분석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19~2020년을 제외했다. 이번 분석은 대칭현시비교우위지수(RSCA)를 활용했다. RSCA는 특정 품목이 해당 시장에서 갖는 상대적인 수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진다.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품목의 상대적 경쟁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경쟁력이 하락한 품목에서 CPTPP 회원국들의 경쟁력은 일제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이 15개 제조업종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RSCA가 하락한 품목에서 CPTPP 11개 회원국의 RSCA는 모든 업종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쟁력 하락 폭은 비금속광물제품이 -0.296으로 가장 컸고 조선(-0.262), 디스플레이(-0.230), 자동차(-0.19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조선업은 한국의 경쟁력 지표가 0.262 하락하는 동안 CPTPP 회원국은 0.125 상승해 양측의 변화 폭 격차가 15개 업종 가운데 가장 컸다. 조선업에서 경쟁력 지표가 하락한 품목의 수출 비중은 43.9%에 달했다. 자동차 역시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졌다. 경쟁력 지표가 하락한 품목의 수출 비중은 56.3%였으며, 한국의 RSCA가 0.199 떨어지는 동안 회원국은 0.047 상승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멕시코 시장의 영향이 컸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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