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이콧 선언에도…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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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이콧 선언에도…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 신설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보이콧에도 아시안 팝 부문을 예정대로 신설한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가 성명을 통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아시안 팝 부문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이슨 CEO는 “지난 몇 주간 아카데미는 아시아 음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의견 청취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견과 오해도 있었지만, 창작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결론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이것이 음악 산업 전반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래미 측의 발표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시아권 음악을 별도로 구분, K팝을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에서는 제외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불참 선언 이후 그래미 측은 “새로운 시상 부문을 개발하는 과정을 개편할지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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