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1분기 실적 발표
백화점 주도 롯데쇼핑 29%↑
YG엔터도 흑자전환에 성공
KT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68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8451억원으로 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 별도 매출은 4조6820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4001억원을 기록했다. KT는 MIT(모바일·인터넷·TV) 중심의 견조한 성장 및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지속적인 확장이 이 같은 두 자릿수 성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4569억원(총매출 4조8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오른 1조9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63.3% 대폭 올랐다.
GS리테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7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억원(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3% 급감한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GS25의 영업이익이 172억원으로 34.6% 크게 감소했고,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78억원으로 21.2% 줄어들었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082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0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등의 활동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24.5%나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안선제 기자 / 박홍주 기자 / 김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