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확대에 대박 난 대만...8월 수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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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준형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인한 역대급 반도체 호황으로 대만의 8월 수출이 40% 넘게 급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8월 수출액이 824억달러(약 110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증가율 역시 시장 예상치(35.3%)와 전월치(32.9%)를 크게 웃돌았다.

대만 수출액은 3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수출이 322억1600만달러(약 43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58% 늘었다. 정보통신 관련 제품 수출도 4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236억6700만달러(약 31조6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39.3% 급증했다.

대만 재정부는 AI 앱 관련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고 있는 것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비롯해 AI 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술기업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한다.

대만 재정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무역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TSMC. (사진=연합뉴스)
대만 TSMC.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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