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이 대세될 것”...18개월만에 기업가치 36배 ‘퍼플렉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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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가 180억 달러로 상승하며, 1년 반 만에 36배로 급등했다.

퍼플렉시티는 연환산매출이 35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AI 웹 브라우저 ‘코멧’을 새로 출시해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스리니바스는 기업공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AI 모델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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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가 180억 달러(약 25조 원)로 책정됐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측은 최근 자금조달 라운드가 끝난 뒤 새로 접근한 투자자들에게 180억 달러 기준으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2024년 초 5억 달러(약 7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는데 1년 반만에 36배로 뛰어오른 것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 [사진 이충우 기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 [사진 이충우 기자]

앞서 퍼플렉시티는 지난 5월 140억 달러(약 19조 원) 기업가치로 5억 달러를 조달하는 등 18개월 동안 총 5차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벤처캐피털 NEA 및 IVP,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메타 수석 AI과학자 얀 르쿤 등의 투자를 받았다.

설립 3년차인 퍼플렉시티는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지배력을 위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 4월 기준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으로 규모가 훨씬 작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다른 AI 스타트업들과도 경쟁하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 월간 매출을 기준으로 추정한 연환산매출은 지난해 8월 3500만 달러(약 487억 원)에서 이달 1억 5000만 달러(약 2088억 원)로 급증했다.

수익 대부분은 월 20~200달러(약 3만~30만 원)의 구독료에서 나오며, 최근 광고와 전자상거래까지 수익 모델을 확대했다.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AI 웹 브라우저 ‘코멧’도 새로 출시했다. 이 브라우저는 음성·텍스트 명령을 따라 작업을 대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포함한다.

한편 AI 스타트업들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과 잇따라 계약을 맺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스케일AI에 150억 달러(약 20조 8800억 원)를 투자했다. 구글은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의 핵심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24억 달러(약 3조 33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퍼플렉시티는 빅테크 기업들이 구글과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인수 대상으로 거론돼 왔지만,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스리니바스 CEO는 올해 초 FT와 인터뷰에서 “최종 목표는 단순히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모든 맥락을 통합하는 브라우저와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은 이제 추론과 요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고, 마지막 퍼즐은 AI 모델에 맥락을 제공하고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두 가지를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다면 AI 경쟁에서 크게 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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