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20조 팔아치운 외국인”…10월엔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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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9월에 20조 팔아치운 외국인”…10월엔 돌아올까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0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와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등이 외국인 귀환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37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팔자’ 행렬은 5개월 연속 이어졌다.특히 지난달 외국인 매도세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외국인은 9월 SK하이닉스를 11조584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에서도 4조89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두 종목에서만 총 16조4767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 가운데 약 81%에 해당한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팔아치운 주식 10원 가운데 8원가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는 의미다.삼성전자 우선주까지 범위를 넓히면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지난달 삼성전자우도 1조49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세 종목의 순매도액을 합치면 17조5262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의 약 86%에 달한다.반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약 3조8955억원으로 줄어든다. 삼성전자우까지 제외하면 2조8460억원 수준이다.20조 팔았지만…“순매도만 보고 한국 탈출 판단 일러” 삼성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규모 순매도액만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전면적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은 지난해 1월 32.3%에서 지난 6월 40.9%까지 높아졌으며, 지난달 말에도 39.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액은 오히려 -195조원이었다.대규모 순매도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것은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다른 종목보다 크게 오른 데 따른 ‘가격 효과’ 등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해당 기간 24.0%에서 53.6%까지 높아졌다.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을 판단할 때 순매수와 지분율을 단순히 같은 방향의 지표로 봐선 안 된다”면서 “순매수는 거래소에서 체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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