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가구 미분양단지 통째로’ 대구서 CR리츠가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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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대구와 양산, 경주에서 1400가구를 추가로 매입하며 총 규모가 2000가구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CR리츠 3개가 신규 영업 등록을 신청한 가운데,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에 실패한 990가구가 포함되어 있어 지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정부는 CR리츠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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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CR리츠 3곳 등록 신청
양산·경주서도 매입 예정
CR리츠 매입 1981가구로

국내 1호 CR리츠가 매입한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투시도. SM우방

국내 1호 CR리츠가 매입한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투시도. SM우방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대구와 양산, 경주에서 1400가구를 추가 매입한다. 국내 CR리츠 매입 주택은 총 2000가구 규모로 늘게 됐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CR리츠 3개가 신규 영업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리츠는 각각 경북 경주(163가구)와 경남 양산(265가구), 대구 달서구(990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중이다.

특히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후분양으로 지난 4월 준공했다가 1년 넘게 비어있는 곳이다. 단지 전체 990가구가 청약에 실패해 CR리츠가 매입하게 됐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4월 말 기준 377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2만1897가구)의 17%를 차지한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방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CR리츠에 대해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취득 후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또 CR리츠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정가의 70%까지 모기지 보증을 제공한다.

기존에 1호 CR리츠가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 매입을 마쳤으며 광양 275가구를 매입하기 위한 2호 CR리츠는 금융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등록 절차를 마친 뒤 매입에 착수한다. 이번 3곳 추가로 총 5개 CR리츠가 지방 악성 미분양 1981가구를 매입하게 된다.

지방 미분양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는 CR리츠 도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접 매입에 이어 이번에는 3년간 준공 전 미분양 아파 1만가구를 환매 조건부로 매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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