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일만에 열린 올림픽공원… 체육회 물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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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원받아 잠실개표소 들어가 특검-선관위 입회… 시위는 계속할듯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PC 반출을 하고 있다. 2026.9.8 사진공동취재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 참가자가 점거해 온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8일 대한체육회와 입주 체육단체가 충돌 없이 진입했다. 봉쇄 집회가 시작된 지 95일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경찰청 기동대 28개 부대와 대화 경찰 50명, 형사 100명의 지원을 받아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에 진입했다. 전날 공식 출범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별검사 수사팀 4명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도 입회했다. 집회 참가자 일부가 고성을 질렀지만 폭행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오전 9시 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PC를 포함한 물품 150∼200여 상자를 반출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사무실 봉쇄로 장비를 꺼내지 못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어렵게 치렀고, 대한당구연맹은 계약 증빙 서류가 사무실 PC에 묶여 대금 지급 체계가 마비됐다. 이 경기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투표함의 개표소로 쓰이면서 6월 5일부터 봉쇄된 상태였다. 체육회는 6월 9일부터 총 3차례 진입을 시도했지만 집회 참가자의 반발에 모두 무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물품 반출 완료 후 철수했다. 집회 참가자는 “투표용지 부족 증거물 보존”을 내세우며 경기장 점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다인 기자 daout@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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