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엄마와 40대 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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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네게 해준 것처럼, 너도 네 자식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겠니?"아흔이 넘은 엄마가 마흔이 넘은 딸에게 묻습니다. 딸은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임주아 작가의 신간 는 90대 엄마와 40대 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풍경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리고 그리운 단어 '엄마'. 두 돌 반이었던 작은 아이일 때도, 궁핍한 생활에도 엄마는 딸을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서른 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도, 엄마가 아흔이 넘은 지금도 딸의 옆에 있습니다. 하지만 늘 든든하고 힘이 돼주었던 엄마는 어느덧 허리 구부정한 노인이 되고, 약해진 몸과 흐릿해진 정신은 커다랗게만 보였던 엄마를 아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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