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일간 북극 항해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들고 온 선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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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83일간 북극 항해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들고 온 선물 보니 아라온호 17번째 북극 탐사 완료북극 변화 관측·북극항로 실측 성공 극지연구소 관계자들이 아라온호에서 북극 해저 지질 조사를 위한 퇴적물 시료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북극 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극지연구소가 도입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83일의 항해를 마치고 1일 전남 광양항으로 돌아왔다.2009년 건조된 아라온호는 17번째 북극 탐사에 나서 북극해 기후·해양환경·생태계와 해저환경을 조사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열기 위한 실측 자료를 수집했다.또한 지난해 해빙 때문에 회수하지 못했던 장기계류장비 가운데 2개를 성공적으로 회수해 북극해 시계열 자료를 확보했다. 북극해 해양환경의 장기 변화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다.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척치 보더랜드 북위 75도 해역에서 그동안 음향·영상 데이터로만 포착되던 오징어 성체의 실물 표본을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오징어는 상·하위 영양 단계를 잇는 북극해 먹이망의 핵심 고리로 평가된다. 이번 표본은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해 생물의 분포와 먹이망 변화를 분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극지연구소는 북극 해빙 면적이 줄고 두께가 얇아지면서, 과거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위도 해역에서의 연구도 쉬워졌다고 밝혔다.극지연구소 홍종국 박사 연구팀은 북위 약 79.5도의 중앙북극해 고위도 해역에서 해저 퇴적물과 해수를 채취해 과거 북극해의 장기 환경 변화와 진화 과정을 추적했다. 기존에 빙하 활동과 심부 메탄가스 이동의 흔적이 보고된 남쪽 해역에서 해저 메탄의 분포와 이동 양상도 파악했다.이번 탐사는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운영을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 기술 개발(SAFE-SEA)’ 사업이 현장에 처음 적용된 항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상과 해빙 상황이 급변하는 북극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하려면 현장 환경을 정확히 관측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극지연구소 진경 박사 연구팀은 해빙 두께와 물리적 특성 등 북극항로의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해빙 정보를 직접 관측해 실측자료를 확보했다. 이번에 수집한 자료는 향후 AI 기반 해빙·항로 위험 예측기술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일과 북극항로를 준비하는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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