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부터 질 것 같지 않았다" 0-9 뒤집은 '포수→외야' 한화 20세 거포 3안타, 김경문 승부수 완벽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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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지윤이 21일 대전 LG전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한화 이글스 김경문(68) 감독이 더 많은 점수를 내기 위해 꺼내든 공격적인 승부수가 제대로 적중했다. '포수 출신' 프로 2년 차 외야수 한지윤(20)이 그 카드 중 하나였다.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15-11로 승리했다. 9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승으로 6연패까지 끊었다.한화가 기대하는 거포 유망주가 가장 극적인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3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한지윤은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대역전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경기 전부터 한화의 라인업은 공격적이었다. 코너 외야가 더 익숙한 문현빈을 중견수로 이동시키고,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지 2년째인 한지윤을 좌익수에 배치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최근 뒤에서 항상 점수가 나와서 일단 점수를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문현빈을 중견수로 이동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결과적으로 필요한 선택이었다. 선발 브루스 짐머맨이 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한화는 시작부터 큰 점수 차로 끌려갔다. 3회 LG가 2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는 0-9까지 벌어졌다.그러나 한화 타선도 너무 늦지 않게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지윤도 그 흐름에 올라탔다. 한화가 추격을 시작한 5회 문현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좌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연결했다. 6회에는 문현빈의 우전 안타 뒤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7회에는 한화가 기어코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 김태연의 결승 적시타, 문현빈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한지윤이 우전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태면서 15-1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화 한지윤이 21일 대전 LG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경기 후 한지윤은 "처음에 크게 뒤지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2아웃에서도 타선이 계속 연결되면서 점수가 났다. 7회 이후에는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아직 완성된 타자는 아니다. 가동초-휘문중-경기상고를 졸업한 한지윤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우투우타 유망주다. 키 188㎝, 몸무게 98㎏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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