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인데 벌써”…이른 폭염에 전력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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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전력 수요가 한여름 수준인 90.2GW에 도달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6∼7시께 최대전력이 9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7월 말에서 8월 초에 나타나는 피크 수요보다 이른 현상이다.

그러나 공급 예비력이 11.96GW(예비율 13%)를 유지해 전반적인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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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3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강렬한 햇빛에 달구어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걷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3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강렬한 햇빛에 달구어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걷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서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일 최대전력 수요가 한여름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국내 전력시장 최대전력은 90.2GW를 기록했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뜻한다.

올해 여름 들어 최대전력이 여름철 피크 수준인 90GW 이상으로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6∼7시께 최대전력이 92GW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여름 수준인 90GW 이상 최대수요는 통상 가장 무더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나타난다.

역대 여름 중 최대전력 수요는 작년 8월 20일에 기록한 97.1GW였다.

최근 예년보다 이른 폭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여름 최대전력이 90GW를 넘긴 첫날은 작년(7월 25일)보다 2주 이상 앞당겨졌다.

냉방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이날 최대전력이 치솟았지만 피크 시간대를 기준으로 공급 예비력은 11.96GW(예비율 13%)를 유지해 전반적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적으로 전력 공급 예비력이 5G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 수급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본다.

예상보다 전력 수요가 늘거나 공급 능력이 줄어들어 예비력이 5.5GW까지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된다.

이후 추가 예비력 감소 상황에 따라 경보는 ‘관심’(예비력 3.5∼4.5GW), ‘주의’(2.5∼3.5GW), ‘경계’(1.5∼2.5GW), ‘심각’(1.5GW 미만)으로 격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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