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프랑스 용사에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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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지난 16일 유엔군 참전 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의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LIG넥스원 제공

지난 16일 유엔군 참전 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의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LIG넥스원 제공
방위산업 전문기업 LIG넥스원은 기술력과 더불어 호국 보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방산업체 중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매년 구본상 LIG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현충원을 찾는 ‘애국 시무식’을 실시하고 있다.

‘자주국방’을 기치로 내걸고 반세기 동안 국가 안보에 이바지해 온 LIG넥스원은 호국 보훈에서도 뜻깊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 에어쇼가 열린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95세의 유엔군 참전 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는 밝은 미소를 지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아르샹보 씨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한 것이다.

아르샹보 씨는 6·25전쟁 당시 철의삼각지로 불린 중부 전선 요지와 철원 서쪽 최전방 방어선인 ‘티본 지구 전투’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그는 2023년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2의 조국이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동문 교체 기념식이 열렸다. LIG의 후원으로 낡은 시설을 24년 만에 새롭게 정비한 것이다. 행사에는 구 회장과 신 대표이사 등 고위 경영진이 참석했다.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은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으로도 이어오고 있다. LIG넥스원은 매년 5월 임직원이 함께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3월에는 신입 사원을 비롯한 임직원 70여 명이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추모 행사를 갖기도 했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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