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2만가구 분양…흑석·장위 등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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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09:25 수정2026.04.27 09:25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사진=연합뉴스

오는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만9278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76% 증가한 규모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1만5495가구였다. 전월(8344세대)과 비교해 8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5월 분양은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수도권이 총 1만4330세대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다. 지방은 4948세대에 그쳤다. 경기 지역이 6930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인천 3954세대, 서울 3446세대 순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1515세대),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세대) 등 정비사업 중심의 대단지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왕숙2지구A1(812세대), 성남시 분당구 성남낙생지구A1(1400세대),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7블록(473세대) 등 공공택지 및 신도시 중심 공급이 이어진다. 그 외 평택 고덕에서는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A31·A34·A35블록), 우미린프레스티지 등 다수 사업장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공급이 집중된 모습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더샵검단레이크파크(AB22·AB23블록, 총 2800여 세대), 남동구 힐스테이트구월아트파크(496세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부산, 충남 등을 중심으로 일부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남에서는 거제시 거제푸르지오마린피스(423세대), 진주시 힐스테이트포레나진주(1032세대), 양산시 힐스테이트양산더스카이(598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두산위브트리니뷰구명역(839세대), 알티에로광안(366세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공주시 공주월송진아레히(811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은 거래 회복과 수요 유입이 이어지며 비교적 양호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초기 청약 단계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단지가 많았지만, 분양가 상승과 자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계약이 100% 이뤄지지 않고 일부 물량이 재공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는 입지와 가격, 배후 수요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향후 분양시장은 전체적인 공급 규모보다는 개별 사업장의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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