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대여금 돌려줘”…방시혁, 민희진에 반환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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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 대여금 돌려줘”…방시혁, 민희진에 반환 소송 제기

업데이트 : 2026.10.16 16:05 닫기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42억원대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조계 및 비즈한국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5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대여금 42억1060만 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지급명령을 서울서부지법에 신청했다.

법원은 5월 28일 지급명령을 내렸지만, 민 전 대표가 7월 이의를 신청하면서 사건은 정식 소송 절차로 전환됐다. 현재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구광현 부장판사)가 사건을 맡고 있으며, 민 전 대표는 지난 10월 이송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분쟁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지분 매입 과정에서 비롯됐다. 민 전 대표는 2023년 3월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 57만3,160주(지분율 17.8%)를 약 37억38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매입대금 가운데 37억원을 방 의장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대여금에 연 4.6%의 단리 이자를 적용해 반환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하이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 의장과 하이브, 민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은 2024년 4월 어도어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본격화했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와 그룹 뉴진스를 독립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여론전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사적인 대화 내용을 부풀려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맞섰다.

양측의 법적 공방은 이번 대여금 소송 외에도 여러 건 진행 중이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맞붙은 약 255억 원 규모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소송 항소심은 서울고법에 계류돼 있다. 어도어가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과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브 계열사인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이 각각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역시 서울서부지법에서 1심 심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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