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하순아, 너와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않을게’라는 제목의 추모글을 올렸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아주 특별한 가족이었던 국내 최고령 하마 ‘하순(46세, 1980년생)’이와 슬픈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항상 다정한 모습으로, 담당 사육사들에게 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던 하순이와의 이별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하순이는 별다른 질병 없이 지내다 최근 갑작스럽게 기력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공원은 “많은 나이에도 밥도 잘 먹고 건강하던 하순이의 기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진료팀과 사육사들이 곁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다”며 “하순이는 모두의 배웅 속에서 특별한 질병 없이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설명했다.서울대공원은 “1984년 대공원 개원 멤버인 하순이는 길고 긴 세월을 우리 곁에서 함께해왔다”며 “지난 40여년간 하마사의 든든한 어른으로 우리에게 많은 추억과 감동을 남겨줬다”고 추모했다.
또 “하순이의 커다란 몸집만큼이나 남겨진 빈자리가 크고 깊게 느껴진다”며 “하순이가 우리 마음에 남긴 특별한 흔적과 추억까지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하순이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하순이를 기억하고 아껴준 관람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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