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으로 시작한 미국 식당 대박”…‘책받침 여신’ 이지연 근황

2 weeks ago 5

이지연. 사진|김완선 SNS

이지연. 사진|김완선 SNS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 받고 있는 ‘원조 책받침 여신’ 이지연(54)의 근황이 공개됐다.

가수 김완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전시회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완선과 방송인 임백천, 배우 채시라와 함께 이지연이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지연은 과거 가요계 라이벌로 활동했던 김완선과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지연은 오랜만의 한국 방문에 대해 “완선 언니의 새로운 도전을 꼭 보고 싶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김완선, 임백천, 채시라. 사진|김완선 SNS

이지연, 김완선, 임백천, 채시라. 사진|김완선 SNS

1987년 데뷔한 가수 이지연은 90년대 강수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신인상을 수상했고,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성공한 연예 활동을 뒤로하고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터를 잡았다. 36세에 요리학교인 코르동 블뢰 애틀랜타에 등록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몇몇 식당과 호텔을 거쳐 애틀랜타에 바비큐 레스토랑 ‘얼룸 마켓’을 오픈했다.

‘얼룸 마켓’은 이지연이 비즈니스 파트너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운영하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다. 이지연은 9세 연하 미국인 셰프 코디 테일러와 약혼 후 파혼했지만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지연. 사진|이지연 SNS

이지연. 사진|이지연 SNS

이지연의 식당은 지난해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애틀랜타주 최고의 식당 25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화제를 모았다.

NYT는 레스토랑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가 기다린다”며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연과 그의 사업 파트너인 코디 테일러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며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

‘얼룸 마켓’은 2023년에도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이지연은 “3천만원으로 시작한 얼룸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해준 팀과 코디 테일러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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