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호재에도 ‘무용지물’
외지인 등 다주택자 매물 출회에
세종아파트 매물 1년전比 44%↑
거래량이 매물 출회량 못 따라가
시장에 나온 세종 아파트 매물량이 1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 이전 당시 투자했던 외지인들이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일몰을 앞두고 시장에 대거 매물로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다주택 공무원들을 주택 업무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함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한 공무원까지 매물 출회에 가세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물수는 9784건으로 1년 전(6803건)보다 2981건 증가했다. 세종 아파트 매물은 작년에도 6·27대책(7055건), 10·15대책(8252건)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세종시의 매물 급증은 타지 거주자를 포함한 초기 분양자들이 매도를 서두를 영향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외지인의 주택 소유 비율은 30.6%(2024년 기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1년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가 폐지되기 전 세종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투자 수요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다만, 거래량은 매물 출회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매물을 ‘사겠다’고 나서는 수요자가 적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1401건(리치고 통계)으로 지난해 1분기(1391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매매가격 추이도 전국 흐름과 다르다. 이달 첫번째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연초 이후)은 0.07%(한국부동산원) 하락한 반면, 전국 평균은 동기간 0.83% 상승했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매물이 늘더라도 세종 아파트 가격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세종시의 4월첫주 기준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 세종 전세가격 상승 추이가 집값을 떠받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름동의 S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종시 내 미분양 물량은 도시형 생활주택을 제외하고 없어 하방 경직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세종 아파트는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2022년 이후 3년 가까이 평당 1600만원대를 넘지 못하는 등 정체기가 길어서 급락으로 돌아서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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