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홀서 2개 버디’ 안나린, 상위권 도약…아칸소 챔피언십 2R 악천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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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AP뉴시스

안나린. AP뉴시스

3개 홀서 2개 버디를 잡은 안나린(29)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안나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42억 원) 2라운드에서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초반 3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번(파4) 홀에 이어 2번(파5) 홀에서 재차 버디를 잡아 중간합계 7언더파를 친 안나린은 공동 선두 앨리슨 리, 세라 슈멜젤(이상 미국), 가쓰 미나미(일본·이상 8언더파) 3명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나서 11번 컷 통과에 성공한 안나린은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공동 9위)에서 유일하게 톱1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첫 조가 티샷을 날린 뒤 45분 만에 뇌우가 몰아쳤고, 오후 늦게까지 악천후가 이어져 결국 중단됐다. 8개 조만 1개 홀 이상을 소화했다. 3라운드 54홀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2일 잔여 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가 차례로 펼쳐진다.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이소미(26)는 릴리아 부(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1라운드 성적인 7언더파로 안나린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던 주수빈(21)과 3타를 줄였던 김효주(30), 김세영(32), 김아림(30), 유해란(24) 등도 필드에 나서지 못했고, 2개 홀을 소화한 윤이나(22)는 합계 1오버파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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