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진짜 미쳤다’ 5호 홈런으로 9연속경기 안타+8연속경기 득점 완성!

방망이가 무척 뜨겁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9연속경기 안타, 8연속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했다. 마이즈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ERA) 3.88을 마크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된 디트로이트의 핵심 선발투수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마이즈의 4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 실투를 놓쳐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2번째 타석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마이즈의 초구 시속 시속 148.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5호)을 쳐냈다.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걸친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쳤고, 시속 167.5㎞의 총알 같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16.7m였다. 김하성은 그라운드를 돌며 두 팔을 펼치는 ‘날개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김하성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3타수 1안타)부터 9연속경기 안타, 15일 휴스턴전(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부터 8연속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홈런과 타점은 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경기만이다. 애틀랜타 이적 후 때려낸 3번째 홈런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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