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정상회담의 섬’ 제주, 2028년 G20 유치 깃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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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G20 유치 추진위 출범 1991년 한-소 정상회담 시작… 한-아세안 회의까지 경험 풍부 132개 회의실 3만5000명 수용… ‘글로벌 AI허브’ 동시 유치 추진 제주도가 2028년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주는 지난 30여 년간 정상회담과 대형 국제회의 등 굵직한 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각종 인프라, 지리적 특성에 따른 경호와 보안의 용이성을 앞세워 국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028년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한국 개최가 확정된 상태다. 정부의 공모 절차를 거쳐 국내 개최도시가 최종 선정된다. 개최 도시에는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 등이 열려 각국 정상과 대표단 등 1만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의 자신감 “당장 G20 개최 가능” 지난달 1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주 개최 범국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앞줄 가운데)와 참석자들이 제주 전통 대문인 ‘정낭’을 활짝 열어 세계 각국을 초대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동아일보DB 제주도가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국제회의 인프라다. 올해 2월 총사업비 88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110m²,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를 개관하는 등 132개 회의실에 총 3만5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주 행사장 반경 50km 안에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수행할 수 있는 특급 호텔도 다수 있다. 세계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데 따른 경호나 보안에도 강점이 있다. 섬 특성상 출입 경로가 제한돼 외부 위험요소를 사전에 통제하기 용이하고, 국제컨벤션센터 주변에는 고층 건축물이 없어 저격 등 외부 위협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 해상에서는 제주 해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기동전대, 잠수함전대 등을 활용한 경계가 가능하다. 전국 주요 공항과 동아시아 주요 도시를 잇는 제주국제공항 외에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정석비행장을 정상 전용기 운항에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각국 정상에게 선보일 자연·문화유산도 풍부하다.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 분야에서 유네스코(UNESCO) 3관왕에 올랐다. 해녀 문화와 칠머리당 영등굿 등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열린 ‘2028년 G20 정상회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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