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률 10% 미만 계좌 대상
일별 신용대출 접수량도 관리
아침마다 선착순 오픈런할까
신한은행이 오는 15일부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만기를 연장할 때 한도를 최대 20% 줄인다. 한도 3000만원 초과 마이너스통장을 갖고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가 대상이다. 또 신용대출 일별 접수량이 내부 기준을 초과하면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제한한다.
12일 신한은행은 이 같은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 방안’을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약정 금액 3000만원을 초과하는 마이너스통장은 만기 때 한도가 최대 20%까지 줄어든다. 그간 직장이나 소득 변동이 없으면 기존 한도를 그대로 연장해 주는 게 관행이었지만 이를 개선하고 나선 것이다.
다만 갑작스러운 조치로 연체자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사용률이 낮은 계좌 위주로 한도를 축소한다. 만기 직전 3개월 기준으로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5000만원이지만 실제 꺼내쓴 건 500만원(10%) 미만인 경우다. 이 경우 만기를 연장할 땐 한도가 최대 1000만원(20%) 감액된다. 5000만원 한도 마이너스통장이 4000만원 짜리가 되는 셈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하루 신용대출 접수량이 내부 관리 기준을 초과하면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바로 제한하기로 했다. 매일 실시간 신용대출 순증 추이를 지켜보다, 하루 기준을 초과하면 막고 다음날 다시 재개하는 식이다. 결국 선착순으로 신용대출 신청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민금융대출과 상생대환대출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품은 접수 제한 대상에서 뺐다.
신한은행이 신용대출을 조이고 나선 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비상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전날 5대 은행을 소집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될 때까지 관리 목표를 지키지 못한 금융사를 매주 불러 관리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은행들에 신용대출을 조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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