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준우승, 상금·대상·평균타수 1위’ 전예성, ‘빈스윙 효과’ 업고 우승 갈증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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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LPGA 투어 초반 4개 대회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3에 세 번 이름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전예성. ‘빈스윙 효과’를 앞세운 그는 5년 가까운 우승 가뭄을 끝내고 통산 2승을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2026시즌 KLPGA 투어 초반 4개 대회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3에 세 번 이름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전예성. ‘빈스윙 효과’를 앞세운 그는 5년 가까운 우승 가뭄을 끝내고 통산 2승을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태국에서 열린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까지 4개 일정을 마쳤다. 첫 대회 우승자 임진영(23)을 비롯해 고지원(22), 김민솔(20), 김민선7(23)이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전체 31개 중 4개 대회를 마친 시즌 초반, 우승자 못지않게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가 있다.

상금(2억7250만 원), 대상(108점), 평균타수(69.33타) 3개 주요 타이틀 모두 1위에 올라있는 전예성(25)이 주인공이다.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전예성은 국내 첫 대회 더 시에나오픈에서 공동 11위로 숨을 고른 뒤 iM금융오픈 공동 2위에 이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사흘 내내 선두 경쟁을 벌이다 1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4개 대회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단 한번 뿐이고,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선 톱3에 자리했다.

그야말로 우승 트로피만 없을 뿐 최고의 활약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2020년 투어에 입문한 전예성은 이듬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5년 가까이 우승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준우승만 3번 기록한 2024년 상금 12위, 대상 14위로 ‘커리어 하이’를 찍는 등 매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뒀지만 마지막 2%가 부족했다.

트로피는 없지만 올해 분위기는 예년 모습과는 또 다르다. 시즌 초반 가장 안정적인 모습으로 필드를 호령하고 있다. 그가 비결로 꼽는 것은 지난 겨울 ‘눈물이 나도록’ 했다는 빈스윙 훈련 효과. 전예성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빈스윙 연습을 죽도록 했다”며 “덕분에 비거리가 늘면서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빈스윙 훈련 덕에 클럽 스피드, 볼 스피드가 늘면서 아이언의 경우 예전보다 한 클럽 짧게 잡으면서 그린적중률은 지난해 70.97%(53위)에서 올해 76.67%(10위)로 껑충 뛰었다.

24일 충북 충주시에 있는 킹스데일 레이크·힐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2회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첫 승 및 통산 2승에 재도전하는 전예성은 “4개 대회 동안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하지만 지나간 결과는 잊고 이번 대회는 새로운 마음으로, 리셋 한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샷 감은 평소와 비슷한 것 같다. 항상 처음과 달라지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킹스데일은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언덕이 많은 편이어서 체력적인 부분도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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