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한달만의 볼넷’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3출루 맹활약에도 팀은 4-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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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1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서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4-8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ㅣ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1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서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4-8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ㅣ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루타를 포함해 3차례 출루하며 활약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0일 캔자스시티전부터 3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275에서 0.276(192타수 53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대니얼 린치 4세를 상대했다. 린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 모두 구원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29를 기록했다. 이날이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1루서 린치의 3구째 139.9㎞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3회말 2번째 타석서 3연속경기 안타를 완성했다. 선두타자 맷 채프먼의 솔로홈런이 터진 뒤 조너선 보울란의 6구째 시속 14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냈다. 올 시즌 14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좌익수 뜬공)~윌리 아다메스(삼진)~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유격수 뜬공)가 모두 진루타를 쳐내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2-6으로 뒤진 4회말에도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2루서 스티븐 크루즈를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첫 볼넷이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플로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8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카스 에르세그와 6구 승부 끝에 또 한 번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 4이닝 동안 10안타 무4사구 5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트릭 베일리와 엘리어트 라모스, 채프먼의 홈런 3방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29승22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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