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2루타X2볼넷→결승 득점’ 역시 올놈올 이정후

18 hours ago 1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멀티 2루타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에는 장타 포함 2볼넷 3출루로 날아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2볼넷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장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딜런 시즈의 2구 90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이정후가 때린 빠르고 날카로운 타구는 우중간을 가른 뒤 펜스 가까이에 떨어졌다. 이후 바운드된 공이 펜스를 넘어간 것. 인정 2루타.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정후의 2루타는 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속 맷 채프먼과 윌리 아다메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긴 것.

하지만 다음 타석인 3회 득점이 나왔다. 이정후는 1사 1루 상황에서 시즈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도미닉 스미스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가 올린 팀의 3번째 득점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2회 이후 무실점으로 7회까지 버텼기 때문.

즉 지난 경기에서 희생플라이로 역전이자 결승 타점을 올린 이정후가 이날 결승 득점까지 기록한 것이다. 이정후의 컨디션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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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또 7회 볼넷으로 한 번 더 출루하며, 1경기 3출루를 달성했다. 볼넷 2개가 나온 것은 성적 방어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8회 랜디 로드리게스, 9회 카밀로 도발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타격감을 보인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76와 6홈런 32타점 34득점 66안타, 출루율 0.326 OPS 0.76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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