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도 예외없다…“불금 소주 1병에 염증수치 30%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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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20대도 예외없다…“불금 소주 1병에 염증수치 30% 치솟아”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 발표1주당 9.3잔 마신 폭음군2잔 군보다 혈관벽 손상 심해 친목모임 키워드로 생성형AI가 그린 그림. [제미나이] 겉보기엔 잔병치레 하나 없는 건강한 20대라도 주 1회 소주 1병 안팎을 1~2년 정도 반복하면 혈관 내벽을 망가뜨리는 염증 수치가 또래보다 최대 30% 가까이 치솟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학교 몰리 A. 모닉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알코올: 임상 및 실험 연구’를 통해 질환이 없는 20대 청년 32명을 대상으로 실제 알코올 투여 실험을 진행한 혈액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복용하는 약이 없고 지병도 전혀 없는 평균 25세의 건강한 청년들이었다.연구팀은 이들을 평소 음주 습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한 그룹은 일주일에 맥주 1~2캔 정도만 즐기며 주당 평균 2잔을 마시는 절제 음주군이었고, 다른 그룹은 20대 초반 무렵부터 약 1~2년 간 주 1회 폭음을 지속해 주당 평균 9.3잔을 마셔온 폭음군이었다.여기서 폭음은 한 자리에서 남성 5잔, 여성 4잔 이상을 마시는 수준이다. 의학 연구에서 1잔은 순수 알코올 14g이 든 캔맥주 1캔(약 355ml)을 의미한다.성인이 된 뒤 불과 2년 남짓 주 1회 술자리를 가진 수준이었지만 혈액 속 혈관과 염증 지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폭음 습관을 가진 청년들은 절제하는 또래에 비해 혈관벽 손상과 동맥경화 위험을 반영하는 안지오게닌 수치가 최대 27% 높았고, 체내 미세 염증과 대사 이상을 알리는 리포칼린-2 수치 역시 최대 28% 더 높게 나타났다.혈관벽에 염증 세포가 달라붙게 만들어 탄력을 떨어뜨리는 혈관 유착 분자(ICAM-1) 수치도 15~20%가량 높게 형성돼 있었다.술을 마셨을 때 몸이 즉각 반응하는 모습도 혈액 검사로 확인됐다. 연구팀이 이들에게 체중 70kg 기준 소주 약 반병 분량의 알코올을 마시게 하자 섭취 1시간 만에 체내 활성산소와 독소를 방어하는 ‘비상 미끼 수용체(sRAGE)’ 수치가 가파르게 치솟았다.겉보기엔 멀쩡한 20대의 젊은 몸이라도 알코올 독성이 들어오자마자 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급하게 비상 방어막을 쳐야 할 만큼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미다.연구팀은 “20대 청년들이 1~2년 주말 폭음을 이어갔다고 해서 당장 겉으로 병이 드러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몸속 혈관 손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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