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치 준비 수준 높이 평가
2029년 10월 대전 DCC서 개최 예정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가 대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20일(현지시간)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로 대전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대전은 경쟁 도시였던 미국 샌디에이고와 덴마크 올보르와의 경합 끝에 아시아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개최지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대회 현장 실사부터 5월에 제출한 유치 신청서, 그리고 지난달 런던에서의 프레젠테이션까지 대한민국이 보여준 준비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상이군인 사회가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화 확산력과 아시아 최초 개최국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인빅터스 게임의 새로운 도약과 아시아 지역 참여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등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영국 첫 대회 이후 격년마다 열리고 있다.
2029년 10월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릴 제9회 인빅터스 게임은 26개국 55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와 가족, 참가국 대표단,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국가보훈부,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조직위원회의 출범 등 본격적인 대회를 준비하고,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상이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문화가 대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불굴의 영웅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 땅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쾌거”라며 “정부는 대전시, 상이군경회와 협력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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