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세기의 재능, 끝없이 추락한다! "너무 못해서 영입 포기" 칼같은 거절 '굴욕'...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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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이렇게 가파르게 몰락한 재능이 또 있을까. AC밀란 임대 이적 후에도 부활에 실패한 주앙 펠릭스(26) 얘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AC밀란은 여름에 펠릭스를 완전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펠릭스는 지난 1월 AC밀란 합류 후 아직 세리에A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첼시로 복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굴욕이다. 펠릭스는 10대 시절 포르투갈 천재로 통했다.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라고 불릴 정도로 공격 재능을 인정받았다.

세기의 이적까지 일어날 정도였다. 'ESP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펠릭스는 2019년 SL벤피카(포르투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으로 향할 때 이적료 1억 26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펠릭스는 끝내 아틀레티코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하지만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아틀레티코 공격을 풀려 애썼지만, 좀처럼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와중에 감독과 갈등까지 빚었다. '포브스'는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54)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후 펠릭스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기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인내심이 바닥난 시메오네 감독은 펠릭스를 경기에서 제외했다. 끝내 펠릭스와 아틀레티코의 연은 2024년 8월에 완전 끝났다.

펠릭스는 2022~2023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펠릭스는 20경기에서 4골만을 기록한 뒤 원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와중에 첫 경기에서는 퇴장을 당한 바 있었다.

이후 펠릭스는 FC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 초기에는 연착륙하는 듯했지만, 금세 기량 하향을 드러내며 완전 이적은 실패했다.

어느새 저니맨이 됐다. 펠릭스는 2024년 8월 첼시로 완전 이적했다. 첼시에도 자리가 없었다. AC밀란으로 또 임대 이적을 택한 이유다.

허나 AC밀란도 펠릭스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이토록 가파르게 몰락한 축구 천재는 찾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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