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 앞선다더니, 한국계 美주지사 경선 석패…美여론조사 신뢰도 추락

3 hours ago 3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인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8 밀워키=AP 뉴시스 11일 미국 민주당의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예비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 보였던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7) 주 하원의원이 예상을 뒤엎고 데이비드 크롤리 후보에게 석패하면서 여론조사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홍 의원은 경선 직전까지 주요 여론조사에서 크롤리 후보에 20%포인트 내외로 앞섰지만 실제로는 0.5%포인트 뒤졌다.무상 의료와 교육, 부유세 도입 등을 주창한 홍 의원은 경선에서 39.3%, 크롤리 후보는 39.8%를 얻었다. 선거 직전 주(州)단위 여론조사 전문 기관 ‘스테이트내비게이트’의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4%, 크롤리 후보는 22%로 2배 차이가 났던 것과 딴판이다.주요 여론조사와 실제 경선 결과를 비교하면 홍 의원의 지지율과 득표율은 비슷했다. 반면, 크롤리 후보의 득표율이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훨씬 높았다. 이를 두고 스테이트내비게이트 측은 홍 의원을 적극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가중치를 낮췄음에도 최종 예측에 실패했다는 뜻을 보였다. 홍 의원의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하는 바람에 응답률 편향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사라 로드리게스 위스콘신 부지사, 만델라 바네스 전 위스콘신 부지사가 잇달아 이번 경선에서 하차하며 후보 변수가 이어진 점도 여론조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선거 막판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해 ‘기타 혹은 미정’으로 답한 사람이 18~22%에 달했다.민주당 소속인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현 주지사가 크롤리 후보를 지지했던 것 역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던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예측 실패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4일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강경 진보 성향인 이집트계 무슬림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48.5%를 얻어 4선 연방 하원의원인 헤일리 스티븐스(47.5%)에 1%포인트 차로 신승(辛勝)했다. 선거 전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엘사예드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WP는 주요 여론조사가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곽도영...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