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샤크: 더 스톰’ 액션씬, 드라마계 ‘태릉선수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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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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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컷: 4년의 시간만큼 더 세고 깊어졌다, ‘샤크: 더 스톰’의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샤크: 더 스톰’의 주역 김민석, 이현욱, 이정현이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세 배우는 21일 공개된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 인터뷰를 통해 4년 만에 돌아온 ‘샤크’ 시리즈의 의미와 열정적인 촬영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놨다.

‘샤크: 더 스톰’은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의 후속작이다.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차우솔(김민석)이 폭력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고, 교도소 3대장 중 한 명인 한성용(이정현)을 이기며 보스 현우용(이현욱)의 눈에 들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 김민석 “이젠 맞고만 있진 않아…지키는 주먹 됐다”

4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김민석은 “기대되지만 걱정도 된다”며 “예고편을 보니 다들 지금보다 너무 젊어서 놀랐다”고 웃음을 섞어 말했다. 그는 차우솔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이제는 맞고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주먹이 먼저 나가는 사람”이라며 “순수한 얼굴을 유지하면서도 무지막지한 액션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현욱은 전작에서 짧게 등장했던 빌런 캐릭터 ‘현우용’을 본격적으로 연기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웹툰 원작이 있지만 끝까지 보지는 않았다. 상대가 황당한 얘기를 하면 말없이 바라보는 내 습관을 캐릭터에 넣었다”며 자신만의 디테일한 연기 방식도 전했다.

이정현은 한성용 캐릭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샤크: 더 비기닝’에서 이어지는 캐릭터를 다시 보여줄 수 있어 훨씬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더 스톰’의 한성용은 인생의 쓴맛을 본 인물이라 무미건조한 톤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 “이 장면 어떻게 찍었지?”…배우들의 액션에 담긴 땀과 눈물

드라마 ‘샤크: 더 스톰’의 핵심은 단연 액션이다. 김민석은 “1대 1로 싸우는 장면이 장장 십몇 분 이어진다. 일주일에 세 번, 대여섯 시간씩 액션 합을 외우며 준비했다”며 “몇 날 며칠 밤을 새워 찍은 장면에서 우리의 고생이 잘 느껴졌으면 좋겠다. ‘미쳤다’는 반응을 기대한다”고 털어놨다.

이현욱도 “살짝 과장하자면, 태릉선수촌 느낌이 날 정도로 치열했다. 드라마 중 1대 1 싸움 신으로는 역대급으로 길다. 편집 전에는 무려 20분 분량이었다고 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각자의 삶에서 지키고 싶은 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민석은 “목표랄 건 없다. 후회 없이, 매일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라며 단단한 태도를 보였고, 이현욱은 “맛있게 연기하며 살고 싶다. 가치관에 어긋나는 일에는 타협하지 않을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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