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강선우 의원 징역 4년 구형

2 hours ago 2

돈 건넨 김경 시의원은 징역 2년 구형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6.3.3/뉴스1 검찰이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는 징역 2년을,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은 “공직 후보자 추천을 거액의 금전 거래 대상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며 “정당 공천은 후보자를 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여기에 돈이 개입하면 공정성이 훼손되고 그 피해는 유권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모든 책임을 남 전 보좌관과 김 전 시의원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김 전 시의원은 이를 건넨 혐의로 지난 3월 각각 구속기소됐다.검찰은 강 의원이 같은 해 1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나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고, 김 전 시의원은 1억 원을 건넨 뒤 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검찰은 지난 14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른바 ‘쪼개기 후원’ 혐의다.김 전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지인 등 23명의 명의를 이용해 총 1억3000여만 원을 강 의원에게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강 의원이 같은 해 1월 공천 대가로 받은 1억 원을 8월 김 전 시의원에게 돌려준 뒤, 김 전 시의원이 여러 사람의 명의를 이용해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강 의원에게 다시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