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은 1982년 창간 이래 대한민국 기술 혁신 성장의 길을 기록해왔습니다. 이제 1만호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넘어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자신문 1만호 기념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전자신문 1만호 발행까지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2만호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전자신문은 오늘 1만호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넘어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우리의 다음 목표는 바로 다가올 AI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만호 기념 컨퍼런스는 '한국형 AI 발전 방향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자신문이 미래를 준비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강 대표는 “AI는 이미 우리의 삶과 산업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 혁신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한국만의 강점과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AI'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전자정보통신 강국'에서 'AI 강국'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자신문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전자신문은 1982년 창간 이래 전자, 정보통신을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누구보다 앞서 보도하며 대한민국 기술 혁신과 성장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AI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도 기술과 산업 변화를 기록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전자신문은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언론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면서 “단순한 뉴스 전달자 역할을 넘어, 산업과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언론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1만호 여정을 기념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지난 43년 동안 전자신문이 기술과 산업 변화를 기록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다”며 “앞으로 독자 여러분과 함께 2만호, 3만호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