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구→101구→84구’ 키움 루키 정현우,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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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현우가 17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DB

키움 정현우가 17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DB

키움 히어로즈의 전체 1순위 신인 좌완투수 정현우(19)가 잠시 쉬어간다.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

정현우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현우는 전날(16일) 훈련 도중 어깨에 뭉침 증상이 있어 훈련을 중단했고, 17일 오전 검진을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키움 구단관계자는 “1차 병원에서 염증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면서도 “크로스체크를 하고 있고, 최종 결과를 토대로 부상명과 복귀 시기 등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우는 데뷔전이었던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려 122구를 던지며 주목을 받았다. 5이닝 동안 8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팀의 17-10 승리를 이끌고 첫 승을 따냈다.

2번째 등판이었던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4안타 1홈런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내용이 한결 나아졌다. 투구수는 101구였다.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달랐다.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고 2승째를 따냈다. 투구수도 84개로 확연히 줄었고, 개막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기대를 키웠으나 당분간 잠시 쉬어가게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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