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째 김병기 결론 못 낸 경찰…“이달 내 마무리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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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1일 오전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3.11 뉴스1 무소속 김병기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8월 안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와 관련해 “현재도 세부적인 부분을 촘촘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막바지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월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청은 ‘경찰청과의 소통 과정에서 수사를 둘러싼 온도 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수사 과정에서 본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법적인 검토도 본청과 협조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경찰은 현재 약 11개월 가량 김 의원 관련 수사를 진행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신속한 처분을 촉구하는 취지의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고소인인 김 의원실 전직 보좌관 김모 씨가 각각 수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수사심의계에 접수돼 현재 검토 중”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고, 검토해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청은 최근 불거진 대한축구협회 ‘심판 성 접대’ 사건도 함께 수사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수사 대상은 아니라는 취지다.이달 6일 밝혀진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내용을 보면, 축구협회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를 합쳐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 접대했다. 축구협회 직원은 성접대에 한 번에 수십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 넘는 돈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당시 협회 임원들의 비위 의혹을 수사했던 경찰은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언론 보도 등으로 드러났다.해당 사태가 발생한 건 15년 전으로, 경찰이 곧장 수사하기엔 공소시효가 문제다. 현행법상 공소시효가 15년이 넘는 사건은 통상 중대범죄에만 해당한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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