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핫도그 70개 삼켰다…돌아온 '푸드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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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5 07:37 수정2025.07.05 07:37

사진=연합로이터

사진=연합로이터

올해 미국에서 열린 '핫도그 많이 먹기' 국제 대회에서 '푸드 파이터' 조이 체스트넛(41)이 우승해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4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체스트넛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뉴욕시 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 유원지에서 열린 네이선스 국제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10분간 무려 핫도그 70.5개를 집어삼켰다. 그는 46.5개를 먹은 전년도 우승자 패트릭 버톨레티(27)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의 식품회사 네이선스 주최로 열린다. 유명 푸드파이터로 '조스'(Jaws)란 별명이 붙은 체스트넛은 2007년 첫 우승을 거머쥔 뒤 작년까지 이 대회에서 총 16회나 챔피언에 오른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회 공식 최고 기록 역시 체스트넛이 지난 2021년 세운 76개다.

대회의 상징과도 같았던 체스트넛은 지난해 비건(채식) 핫도그를 만드는 '임파서블 푸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후 네이선스와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체스트넛은 이날 대회 우승 소감에서 "정말 흥분됐고 대회에 출전해 기뻤다"며 "더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내년에 다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부 대회에서는 핫도그 33개를 먹은 미키 수도(39)가 우승하며 11번째 핫도그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수도는 지난해 대회에서 핫도그 51개를 먹어 이 대회 여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핫도그도 훌륭했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관중들이 내게 힘을 북돋웠는데, 핫도그 번이 평소보다 좀 더 포만감을 준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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