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존스 네덜란드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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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앤드류 존스(48)가 감독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존스 감독이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WBC 무대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다고 전했다.
존스 감독은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 지난 2006년과 2013년 WBC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또 2017년과 2023년에는 코치를 맡았다.
또 존스 감독은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서 치퍼 존스 감독이 이끄는 내셔널리그팀의 타격 코치로 나선다.
존스는 지난 1996년 혜성과도 같이 데뷔해 당시 월드시리즈 최연소 홈런을 기록했고,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올스타에도 5회 선정됐고, 2005년에는 51홈런-128타점으로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최우수선수(MVP) 2위 시즌.
이후 존스는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를 거쳤고, 2012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 434홈런과 1289타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2026년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한국과는 빠르면 8강에서 격돌할 수 있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8강전에서는 C조 1위와 D조 2위, D조 1위와 C조 2위가 맞붙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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