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권 관리 이언플래밍 재단 요청에
신작 집필 작가 “초고에 썼다가 빼”
영화 본드카 브랜드 갈등 인식한듯
아마존, MGM 인수후 통제권 강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애스턴마틴 차량이 최근 출간되는 007 스핀오프 소설에서 퇴출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스핀오프 소설 ‘퀀텀 오브 메나스’를 집필 중인 영국 작가 바심 칸은 최근 영국 헤이 페스티벌 행사에서 초고에 애스턴마틴을 등장시켰다가 이언 플레밍 재단 측 요청으로 다른 차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칸은 제임스 본드에게 첨단 장비를 제공하는 천재 기술자 Q를 중심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Q에게 애스턴마틴을 몰게 했지만 재단 측이 다른 차량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영화 제작진의 영역을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마존과의 거래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분위기가 매우 민감했다”며 “절대 쓰지 말라는 분위기라기보다는 다른 차를 써줄 수 없겠냐는 식이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칸은 작품 속 Q에게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케이터햄의 조립형 차량을 몰게 했다. 그는 가격이 약 7만파운드 수준인 차량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애스턴마틴의 퇴출은 아마존이 007 영화 프랜차이즈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과정과도 맞물려 있다. 아마존은 2022년 MGM을 인수한 이후 007 프랜차이즈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기존 제작사 이온 프로덕션과 브로콜리 가문이 주도하던 007 영화 시리즈와 관련해 새로운 합작 구조를 발표하며 창작 통제권을 강화했다.
이처럼 아마존이 영화 영향력을 강화하는 민감한 상황에서 이언 플래밍 재단은 굳이 영화의 대표 아이콘인 애스턴마틴을 소설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괜히 소설과 영화 영역이 충동할 여지를 남기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언 플레밍의 원작 소설 속 본드는 주로 벤틀리를 타는 것으로 묘사된다. 애스턴마틴은 소설 ‘골드핑거’에서 정보기관 차량 가운데 애스턴마틴 DB III와 재규어 3.4 중 하나를 고르는 장면에 잠시 등장할 뿐이다. 본드는 이때 애스턴마틴을 선택하지만 개인 차량은 아니었다.
하지만 초대 제임스 본드 배우 숀 코너리가 1964년 영화 ‘골드핑거’에서 애스턴마틴 DB5를 몰고 등장한 이후 애스턴마틴은 사실상 ‘본드카’의 대명사가 됐다.
또 다른 본드 스핀오프 작가 킴 셔우드 역시 비슷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더블오(Double-0) 조직을 확장한 3부작 시리즈를 집필하면서 재단 측으로부터 다른 차량을 쓰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셔우드는 “재단 책임자가 프랑스 스포츠카 알핀 A110S를 좋아해서 작품에 넣어달라고 했다”며 “가장 쉬운 수정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출간된 3부작 마지막 작품 ‘허리케인 룸’에는 애스턴마틴을 넣었다며 “아마 재단이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