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보다 객관적인 보상 작업을 통해 보험 분쟁 가능성을 대폭 떨어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FP를 위한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와 임직원을 위한 ‘AI 데스크’다.
보장분석 AI 서포터는 교보생명 FP가 고객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최적의 보장을 제안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암, 뇌, 심장 등 주요 급부별 보장 현황을 분석·요약하고 부족한 보장에 관한 대안을 제시한다. 더욱 신속한 고객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생명은 신인 FP 교육과정에도 보장분석 AI 서포터 활용 교육을 포함하고, 최신 영업현장 자료와 사례를 반영해 상담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FP소장 AI 어시스턴트는 FP소장의 주요 역할인 채용부터 트레이닝, 팀 성과 관리까지 업무를 지원한다. 생성형 AI로 팀원 목표 관리, 수수료 예측, 리크루팅 후보자 추천 등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팀 성과를 관리할 수 있다.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AI 활용 역량은 보험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 선도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사무실 근무자를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AI 데스크’도 오픈했다. AI 데스크는 교보생명 내부 생성형 AI 통합 서비스다.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 ‘교봇’, 부서 특화형 ‘인사교봇’, ‘법무교봇’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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