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게 인사 대상 통보를 했다. 인사 대상에는 윤석열 정부 당시 중용됐던 특수·기획통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전국 고등검사장(고검장) 및 지방검사장(지검장)급 인사들에게 인사 대상자임을 알리는 연락을 돌렸다. 이는 이번주로 예정된 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사의 표명 등 거취를 정리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사 대상자에는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박기동 대구지검장과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 대구고검장, 정희도 대검 공송부장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권순정 수원고검장, 황병주 대전고검장 등도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