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강제로 법을 통해서 일정 시점에 (일괄) 시행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사실 갈등, 대립이 너무 심해서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4.5일제 시행) 시점은 특정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해 주 4.5일제 시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많이 일하고 생산성은 떨어지고, 힘은 들고 국제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계속 갈 수 있겠느냐”며 “(노동시간을) 줄여야 건강한 삶도 가능하다. 길게 보면 일자리 나누기, 일자리 효과도 있다”고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