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엑스)에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며 침수부터 안타까운 인명 사고까지 피해가 속출했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이란 없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는 인명 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라도 빨리 모든 국민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앞서 전날 전국에 시간당 최고 80㎜의 물 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문경시에서는 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주민이 대피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7개 도 23개 시군에서 662명이 일시 대피했다”며 “이 중 339가구 621명에게는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180㎜의 비가 내린 충남 천안에서는 주택·상가·공장 29곳이 침수되는 등 전국에서 총 256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다시 비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 변화로 기상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 재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예방과 복구에 앞장서주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께도 거듭 안전을 당부하며,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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