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靑 “추가 검증서 별다른 문제 없어” 강경파 교체 요구에도 강행 분위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없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강경파들이 이른바 ‘윤석열 라인’ 검사 출신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청와대의 추가 검증에서도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지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16일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경우 추가 검증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며 “중수청은 검찰개혁의 핵심이자 출범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는데, 지금 시점에서 재제청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강경파의 반발을 감안해 추가 검증 지시를 한 것이지 지명 철회를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제기된 의혹과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직접 여론전에 나선 양상이다. 이 대통령도 18일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에 대한 설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와 조국혁신당에서는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대하고,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반대 성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윤석열 라인’ 출신 검사라고 비판해 왔다. 특히 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당시 수사 지휘라인에 있으며 이광철 전 대통령민정비서관 등의 기소를 승인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도 이에 대해 집중 검증에 나섰지만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당시 이 전 비서관 등의 기소를 오히려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검찰이 기소를 했지만 김 후보자 개인의 판단은 달랐던 사안인 만큼 강경파가 주장하는 팩트 자체가 다른 것”이라고 했다. 여권 내에서는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경우 이 대통령의 인사권이 흔들리는 점과 출범을 보름여 앞둔 중수청 운영에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 내부 분열을 우려해 추가적인 검증을 지시했지만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다고 해서 강경파들의 요구가 잠잠해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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