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김지용, 검수완박 반대 인물” 李 ‘지지층 분열 우려’ 추가검증 지시 金 “수사-기소 분리에 공감” 해명 강경파 “우려 해소 안돼” 사퇴 요구 ‘친윤’ 논란 해명하는 중수청장 후보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친윤’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이뤄진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다”며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강경파들이 “검사 수사권 폐지에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지지층 분열이 우려되자 여론을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다”며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을 마친 뒤 곧장 (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검증을 지시했다”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김 후보자 등 4명을 추천하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후보자를 임명해 달라고 제청했고, 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도중인 8일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하지만 이후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격한 반발이 이어졌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대하고,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집무집행 정지 명령에 반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린 점 등을 문제삼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2일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라고도 했다. 14일 김 후보자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강경파들의 주장을 직접 반박했다. 그는 “제가 몸담았던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폐지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대원칙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보완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은 검찰을 위해서가 아니라 범죄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이뤄진 첫 인사에서 좌천됐고,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여권 강경파의 비판을 직접 반박...
李, 강경파 거센 반발에… “중수청장 후보 추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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