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3기 원내지도부와 첫 식사
보완수사권-당권주자 갈등도 논의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직무대행과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원내부대표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재명 정부 3기 원내지도부가 출범한 뒤 첫 식사 자리이다. 앞서 한 원내대표 연임 전 2기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한 지는 약 5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입법 속도전을 강조하자 한 직무대행은 “필요한 입법으로 강력히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전날 민주당은 의석수 비율에 따른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면서 각 상임위에서 당정 협의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그간 주식시장 활성화 입법과 부동산 세제 개편을 거론해 왔는데 이를 반영한 듯 민주당은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를 모두 가져왔다. 또 민주당이 재차 상임위원장을 맡은 법제사법위원회 소관인 검사의 보완수사권 문제와 ‘조작기소 특검법’ 등의 처리 방향과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원내대표단은 “집권 2년 차에는 정부와 여당이 더 단단히 단합하여 집권 1년 차의 성과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확장하고 민생경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로 의지를 모았다”고 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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